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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꼭 가야 할 관광지 10곳 알아보기

by 피렌체가든 2022. 5. 23.

 

안녕하세요. 피렌체가든입니다 : )

 

 

이제 점점 날씨도 풀리고, 코로나 규제도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계획하시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 뽐뿌가 오니, 저도 이탈리아를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간 곳도 아른거리고, 안 가본 곳도 꼼꼼히 다 들르고 싶습니다. 지금 바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아쉬운 마음에 입출국 조건에 대해 오늘자 기준으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입출국 조건 (이탈리아 로마, 2022.5.17일 기준)

 입국조건
 조건부 입국가능 / 백신 필수 아님/ 여행지 격리여부 - 조건부 격리면제
 (정보출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안전공지) https://url.kr/8f7dhu



 한국 귀국시
 백신 접종자 - 귀국 후 격리면제
 백신 미접종자 - 귀국 후 7일간 격리 필요
 (정보출처 :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여부와 입출국 시점에 따라서 국가마다 기준이 조금 다르게 적용될 것 같은 분위기죠? 해외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순조로운 여행이 될 수 있게 잘 알아보고 가셔야겠습니다.(해외여행, 그저 부럽습니다.)

 

 


 

 

 

지난번에, 이탈리아 피렌체에 대해 다뤘었는데요.

2022.05.16 - [분류 전체보기] - 찬란한 문화유산이 꽃 핀 이탈리아의 모든 것

 

찬란한 문화유산이 꽃 핀 이탈리아의 모든 것

 제가 이탈리아에 빠진 이유는 단순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문화 유산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시절, 친구들이 너도 나도 유럽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왜 다 유럽

firenzegarden.tistory.com

 

 

 

오늘은 이탈리아 하면 대표이자 빠질 수 없는 '로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역사가 실로 방대하므로 일단은 간단한 로마 소개와 꼭 챙겨야 하는 로마의 필수 여행지 10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현대의 로마 (Roma)

 

 

과거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도시의 기원이 시작된 고대 문명의 도시입니다. 유럽의 중심이자 세계의 수도로 불리기도 한 로마는 세계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도시입니다. 현재까지 잘 보전된 수많은 역사 유물과 유적들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과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로마(Roma)는 이탈리아 반도 중부지역 테베레 강 연안에 있는 도시이며,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위치는 테베레 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의 중심부이며 라치오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면적은 1,285㎢이며, 로마는 가장 인구수가 많고, 그 수는 4,234만(2019년 기준) 정도, 유럽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시간대는 UTC+1로 한국보다는 8시간 느리답니다. 통화는 유로(EUR)를 사용하며, 공용어는 이탈리어입니다. 종교는 기독교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가톨릭 교회의 총본산인 교황청의 소재지인 바티칸 시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법상 바티칸은 별개의 국가이기는 하나, 이는 교황청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역사, 종교, 문화적으로 로마 시와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틴어의 근원이 된 도시이며, 유럽의 문화와 사회, 예술, 건축, 언어 등에 영향을 미친 유럽에서 가장 핵심적인 고대 도시이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술과 건축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고학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수많은 유적과 문화유산, 독특한 정통의 매력, 웅장하면서도 파노라마적인 장관을 이루는 경치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가볼 만한 여행지 10곳

 

 

로마는 그 역사가 유구하고, 현재까지 잘 보존된 수많은 미술, 건축물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연구˙학술적으로도, 관광과 휴양의 목적으로도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제가 여행 갔을 때도 곳곳에 유적들이 발견되어 발굴작업이 한창이던 게 생각이 납니다. 명소들이 워낙 많고, 넓고, 아름다워, 하루 이틀 만에는 모두 감상하기를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로마에 있는 명소, 유적지, 가볼 만한 여행지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명소는 추후 개별 포스팅으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간단히 훑는 시간입니다.) 

 

 

 

< 소개 >

콜로세움 - 트레비 분수 - 판테온 - 필라티노 언덕 - 포로 로마노 - 캄피돌리오 광장 -

베네치아 광장 - 로마 스페인 광장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 바티칸 미술관

 

 


 

 

 

1. 콜로세움(Colosseum)

로마의 상징이자 거대한 건축물인 원형 경기장. 전쟁 포로 중 선발된 검투사(Gladiator)와 맹수의 전투 경기가 벌어졌다.

 

서기 72년에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짓기 시작하고, 80년에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가 해마다 4만 명의 인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곳입니다. 검투사와 맹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잔인한 전투 경기가 이 콜로세움에서 치러졌고, 황제와 로마 사람들은 마치 스포츠를 즐기듯 열광하였다고 합니다. 약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곳은 원래 인공 연못이었는데 그곳에 흙을 채워 경기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전쟁이 훑고 지나갔지만 아직도 원형 상태를 상당히 유지하고 있는 데서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로마에서 가장 멋진 분수로 손꼽히며,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 시기를 대변한다.

 

'트레비(Trevi)'란 삼거리라는 뜻이며, 이곳으로 세 개의 길이 모이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모두 대리석을 사용하였고, 배경은 개선문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습니다. 분수 가운데에 바다의 신 넵튠이 큰 조개 위에 서 있고, 그 주변에 반인 반어의 트리톤이 두 마리 말을 타고 있는 역동 적이고 아름다운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동전을 던지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분수를 등진 후 동전을 하나 던져 들어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 개가 들어가면 운명의 사랑을 만나고, 세 개가 들어가면 그 사람과 결혼한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던져진 동전은 기부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3. 판테온(Pantheon)

그리스어로 '모든 신'이란 뜻, 다신교인 고대 로마에서 기원전 27년 아그리빠가 올림포스의 모든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신전

 

현존하는 로마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르네상스 3대 천재 화가 라파엘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이라고 칭송한 건물입니다. 라파엘로의 소망대로, 현재 그의 묘가 있습니다. 총 16개의 기둥이 있는데, 대리석이 아닌 화강암을 사용하였으며, 코린트 양식을 갖추었습니다. 벽면에는 창문이 없고 채광은 돔 정상에 있는 지름 9m의 천장뿐입니다. 거대한 본당에 비해 장식은 전혀 없습니다. 브루넬레스키가 판테온의 돔 건축 방식을 채용해 피렌체 대성당의 돔을 건축하였고, 이로 인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가톨릭 성당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톨릭 종교 행사장으로 이용되거나 미사가 집전되고 있습니다.

 

 

 

4. 팔라티노 언덕(Palatine Hill)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웠다는 로마 발상지 전설의 시초로, 로마의 일곱 언덕 중 가장 오래된 곳

 

로마의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테베레 강에 떠내려 와 정착했다고 하는 전설이 시작한 곳입니다. 로물루스의 정치적 기반이 됐으며, 4세기 중엽까지 로마의 중심이었습니다. 5~6세기에는 이민족의 계속된 침입에 대항하는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언덕 위에는 경기장 터, 경사면에서는 많은 유적들이 발굴되었고, 현재도 발굴이 한창입니다. 고대 로마 유적의 중심을 이루는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와 마주 보는 위치에 있으며, 캄피돌리오 광장, 베네치아 광장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5. 포로 로마노(Roman Forum)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 지금은 폐허로 보이지만 당시 생활의 많은 것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팔라티노 언덕과 가까이 있으며, 콜로세움에서 'Via Sacra(성스러운 길)'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포로 로마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걸어서 콜로세움-팔라티노 언덕-포로 로마노-캄피돌리오 광장-베네치아를 갔던 게 기억납니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시대의 정치와 상업, 법률의 중심지로 발전하며 약 1,000년 동안 로마 제국의 핵심이었습니다. 여러 황제를 거쳐 발전했었지만, 5세기경 로마가 분열하면서 대부분의 건물들이 훼손되었으며, 현재는 폐허처럼 남아있지만 흔적을 통해 당시의 로마의 영광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바라보는 포로 로마노가 참 멋졌습니다.

 

 

6. 캄피돌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

미켈란젤로가 1537년 설계. 미켈란젤로의 가장 뛰어난 건축 작품으로 꼽히는 광장

 

로마의 캄피돌리오 언덕에 있으며, 포로 로마노를 둘러본 후 계단을 올라가면 캄피돌리오 광장과 연결됩니다. 투시적 효과를 만들기 위해 만든 타원형 외부광장이 사다리꼴을 하고 있으며, 언덕을 오르는 '꼬르도나타'라는 계단 역시 의미가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는데, 이 역시 역사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정치 중심지였던 로마,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많은 외국 사절단들이 방문하였는데, 이때 이용한 곳이 캄피돌리오 언덕이었습니다. 말을 타고 왔던 사절단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게 완만한 경사도를 고안하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꼬르도나타' 계단입니다. 계단 양쪽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사자상도 놓여있으며, 전체적으로 웅장하며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조각에 이어 건축까지...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또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7. 베네치아 광장

로마의 거리들이 집중되어 주요 도로가 만나기 때문에 가장 차가 많고 복잡한 광장 중 하나

 

광장 정면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있습니다. 1885년에 디자인하고 1911년에 완공된 있는데, 이 기념관은 1870년에 이룩한 이탈리아 통일을 달성한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투엘레 2세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초대 국왕을 기념하는 만큼 이탈리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초기 건물인 '베네치아 궁전'도 이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후 똑같이 복제한 건물이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8. 로마 스페인 광장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광장.

 

로마에서 스페인 광장?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대요. 17세기, 광장 근처에 스페인 대사관이 자리 잡으면서 현재의 '스페인 광장'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광장은 괴테, 발자크, 바그너, 셸리, 키츠 등의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으며,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걸어 내려온 장면 덕분에 더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대체적으로 화려한 로코코(Rococo) 양식이며, 계단 아래쪽 중앙에 바로크 양식의 난파선 분수가 있습니다. 근처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샵들이 빼곡히 있어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9.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함께 로마 4대 성당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 마리아 성당'이란 뜻을 가진다

 

유래가 있는데, 당시 귀족이었던 요한 부부의 꿈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8월 5일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정말 눈이 내려서(!!!) 이곳에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내부 천장 도금의 격자무늬 장식은 르네상스 건축가 줄리아노가 만들었으며, 도금에 사용된 금은 바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유럽으로 처음 가져온 금이며, 이 금을 교황에게 기증한 것을 녹여 만들었습니다. 그리스에서 공수해온 36개의 대리석 기둥이 있으며, 기둥 위에는 구약 성서를 그린 수많은 모자이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쓰면서도 미처 몰랐던 유래부터 과정까지 정말 굉장해서 또 한 번 놀랍니다.)

 

성당의 정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성당 위 종탑은 75m로 중세를 통틀어 가장 높습니다. 성당 앞에는 분수대가 있고, 함께 있는 부조물들은 포로 로마노에 있던 기둥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성당 뒤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있으며, 성당 안에는 나폴레옹의 친 여동생과 천재 조각가 베르니니의 무덤이 있습니다.

 

 

10. 바티칸 미술관(Vatican)

바티칸 궁전에 있는 미술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

 

영국의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역대 교황, 추기경들의 수집품들을 중심으로, 로마와 이집트, 그리스의 미술품과 이탈리아 중세와 근세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유물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와 르네상스의 최고의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대 교황의 궁전으로 사용되던 바티칸 궁을 율리우스 2세 교황이 당대 최고의 화가와 조각가들을 불러 건축과 장식을 맡겼고, 18세기 후반 궁을 박물관으로 개조, 공개하여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티칸 미술관은 하루 투어와 반나절 투어가 가능한데, 저는 하루 종일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너무나도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를 봤어도 아쉬움이 있는 지금입니다. 워낙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편안한 신발을 신고, 종일 투어를 추천해봅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로마의 유명 유적지 10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간단히 훑었는데도 다시금 로마 곳곳의 흔적들을 마주한 그때의 설렘과 놀라움이 되살아나네요. 저희는 '마이 리얼 트립'과 '트립 어드바이저'라는 어플에서 원데이, 또는 반나절 투어를 신청해서 주요 여행지와 박물관을 둘러봤는데, 정말 정말 좋았어요!(광고 아님, 내 돈 내산) 카페, 블로그에서 모집, 신청하기도 하고, 새로운 어플들도 있을 테니 투어가 필요한 분들은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이용한 곳도 참고로 링크 걸어둘 테니 참고하시고요. 다음 이탈리아 소식으로 또 만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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